바람은 만나는 가지마다 다른 목소리로 운다

작업노트

편백숲 가는길

★진달래★ 2017. 9. 11. 19:47

생림 편백숲 가는길


산은 이미 가을이요

인적은 드문드문

등산로 모퉁이 평상 위에 여자 셋, 수다 하나

도시락 까먹으려고 자리 좀 합석하자면 안면방해일까?

서방 험담에 자지러지는 여자들

산도 같이 기운다

남자가 점점 작아지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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