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은 만나는 가지마다 다른 목소리로 운다

일터야그

우주

★진달래★ 2018. 5. 11. 15:11

 

 

 

 

 

작은새는

천리향 가지에 둥지를 틀고

아침도 향기

점심도 향기

저녁도 향기를 마시며

초록보다 더 진한 진초록알을 낳았다

손톱만큼 작은 이 알속에

누군가 말한 우주의 꿈틀거림을 그대는 느끼는가?

뻔한 데도 속을 감추는 인간세상을 떠나

자연의 경이를 마주하는 오늘, 살아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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