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오늘 설거지를 두 번 했습니다. 아침에 하고 저녁에 또 하고. 다행히 설거지 꺼리는 별로 없었습니다. 내기했었지요. 마누라는 윤, 저는 홍, 이라고. 제가 졌습니다. 실수입니다. 선거에 관한 한 자타가 인정하는 염력을 발휘하는 저인데 이번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선거 예측은 빗나갔습니다. 시의회에 20여 년 가까이 근무하면서 무수히 많은 선거를 지켜보았기에 어느 정도 통찰력이 있다고 자부했는데 오늘 철저히 패배했습니다. 홍 후보가 늦게 바람이 분다고 했는데 태풍이 아니고 소슬바람 정도였었나 봅니다. 위로를 보냅니다. 그렇다고 해서 제가 국민의힘 지지자는 아니랍니다. 그냥 즐기는 겁니다. 나쁜 놈 좀 덜 나쁜 놈들끼리의 싸움을.....ㅋㅋ 아침 좀 이른 시간에 마누라랑 운동 간다고 아파트 후문을 나가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