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회 새벽 3시에 일어나 조심스레 샤워를 하고 스티로폼 박스에 음식물을 담았습니다. 요즘 불면증이 와서 근 2주째 잠을 설치고 있는데 아마, 중년의 갱년기 증상이 아닐까 싶네요? 잠든지 1시간도 지나지 않아 깨우는 바람에 머리가 비몽사몽간이 되었습니다. 커피에 바나나 하나 먹고 운전.. 애들야그 2017.06.29
장정 소포 훈련소에 데려다 줄 때 울고 받고 나서 한 번 더 운다는 장정 소포가 왔네요. 금방 벨이 울려서 전화를 받았는데 통화가 안 되고 끊어지더니 고객님의 우편물을 경비실에 맡겨 놨다는 문자가 옵니다. 이거 지능적인 것 같지 않나요? 마누라 왈, 올라오기 싫어서 그런거 아니겠냐고? 차치하.. 애들야그 2017.06.01
작은아들 군에 가다. 아이들을 훈련소에 버리고 돌아가는 가족들.....ㅎㅎㅎ 태어나서 걷는 게 느려 정형외과까지 방문하게 만들었던 작은 아들이 어제 입영을 했습니다. 왕복 7시간을 운전해 돌아와서는 완전 파김치가 되었는데 아들을 먼 훈련소에 두고 왔다는 그 상실감이 큰 원인임에 틀림없는 일이겠지.. 애들야그 2017.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