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야그

초짜는 서러워!

★진달래★ 2007. 3. 2. 10:16
 

 

아~~~바쁘네요!


이제 한달 간의 업무교육 마치고요 실전에 들어갔는데 해보니 만만치 않습니다. 기계가 워낙 고가인지라 잘못 되서 부수기라도 하는 날에는 체면이 말이 아닐 것이며 머리 나쁘다는 이야기 듣겠지요.


그것도 순전히 경험과 느낌을 필요로 하는 부분이 많아서 아직 서툽니다. 점심도 15분만에 후딱 먹고 나서 교대해야 하고 1층부터 3층까지 요롱소리 내면서 오르락내리락 하는데 다리가 다 뻐쩍지근합니다. 그런데요 다행히 아주 빠르게 익힌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뭐.....인간을 기분 나쁘게 하는 것이 있다면 나 몰래 다른 이의 눈을 통해 내가 평가된다는 것인데.....! 음.....과거 부서에선 입 댈 사람이 없었는데 말이죠! 업무가 바뀌니 완전 초보가 되서리....초짜는 늘 힘들고 서러운 법이지요.

ㅋㅋㅋ


솔직히 기업 다닐 적에 지금보다 몇 배 더 비싼 기계도 조종을 해 본 적 있어서 사실 그리 많이 어렵지는 않습니다. 차차 적응이 되겠지요!


아~~~낼 모레가 보름이군요.

보름달 행사 때문에 죙일 산에 가서 산불감시 근무를 해야 될 판인데 이렇게 또 비가 내려서 쉬게 되나 봅니다. 하늘도 미리 알고 도와주는 데 잘 안 될 일이 뭐 있나요!


봄비 속에 고즈넉한 사무실 정말 좋은 금요일입니다.

커피 향기가 쫘악 퍼집니다.

축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