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난야그
머피...머피...
★진달래★
2008. 1. 18. 09:06
오랜만에 점심 먹고 좀 한가해서 차 닦았네요. 반짝반짝~~~! 흐믓! 근데 한 5분쯤 있으려니 드드드드 하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아이구 이놈의 산불 끄는 헬리콥터가 저거 사무실 옮긴다고 콘테이너 박스를 매달고 내 차 위로 날아가는데 후두둑....흙이랑 박스의 페인트 가루가 비 오듯이...좀 있으니 진짜 비까지 뿌리는데....완전 공사용 작업차가 됐네요.
어저께 야근하면서 오랜만에 작업복이랑 숙직실에서 입는 트레이닝복을 세탁기로 빨았지요. 늘 집에 가져가는 걸 보고 직원이 형수님 고생 시키지 말고 있는 세탁기로 빨지요...그러더라구요. 하긴 뭐 시간도 널널하고 해서 그럴까 싶어 세탁기를 돌렸는데...이거 뭐 좀 오래 돌아간다 싶더라고요.
3시간 쯤 지났나? 꺼내서 입으면 된다기에 입어 봤더니 엥! 바지가 발목이 땡그랑한 게 우리 늦둥이 수준으로 쫄아져 있는 겁니다. 뜨거운 물로 세탁을 해서 그렇다고 하는데 그럼 깨끗이 말려져 나오는 세탁기가 뜨겁지 안 뜨거우냐고요?
어쨌던 마누라 생각하는 순수하고 아름다운 애정은 고사하고 왜 시키지도 않은 짓을 하는 거냐? 고 잔소리 잔소리....!
아직 2008년 운세를 안봤는데 영 껄쩍지근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