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은 만나는 가지마다 다른 목소리로 운다

빌린야그

갱상도!

★진달래★ 2010. 1. 21. 11:44

 

대파 

 

 

 

경상도 사투리를 심하게 쓰는 한 남자가
식당에서 국밥을 먹고 있었다.
이 남자가 국밥을 먹다 말고
큰소리로 아줌마를 불렀다.

"아지메, 대파 주이소"

 
식당 아줌마는 약간 못마땅한 표정으로,
대파를 한 움큼 썰어,
국밥 그릇 위에 얹어 주었다.

그런데도 이 남자는 또 아주머니를 불렀다.
"그기 아이고∼ 대파 주라니까예."

그러자 식당 아줌마는 짜증난 목소리로 말했다.
"대파 드렸잖아요."
순간 당황한 남자가 천천히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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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고예… 데~워 주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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