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복숭아 밤에는 술 퍼고 한낮까지 디비 자던 작은아들 놈도 군대 가고 없으니 집안이 적적한 것이 매일 눈만 서로 껌벅껌벅하고 지내기가 심심하던 차에 간만에 등산을 한번 가기로 했더니 마누라가 일찍 일어나 김밥이랑 과일까지 준비해뒀더군요. 날씨가 한여름이라 만반의 준비를 하고 산을 .. 운동야그 2017.05.29
통도사 가다 통도사 가는 길목의 들판은 완전 황금빛이더군요. 부지런한 집은 이미 겨울철 소먹이로 볏집을 갈무리한 곳도 있었고요. 길치라 네비에 집중해서 갔는데 여느 때와 다름없이 역시나 올 때는 고속도로 출구를 놓쳐서 빙 돌아온 거만 빼고 즐거운 나들이였습니다. 잔소리야 노상 듣는 일이.. 운동야그 2015.10.24
어린생명 언제나 그때 그 시간에 걸어서 출근하는 산책로에 꼬물거리는 뭔가가 있어 살펴봤더니 이런, 손톱만한 크기의 자라새끼가 자전거도로에 올라와 있더군요. 오래됐는지 지쳐 꼼짝을 못하고 있는지라 인증사진 한 장을 찍은 후 이슬이 충만한 수풀 속에 놓아줬는데 잘 돌아갔는지 궁금하네.. 운동야그 2015.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