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9.2. 아파트 입주. 아들이 세들어 살고 있던 빌라주인이 이사를 10여일 앞두고서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 전세금을 제때 못 줄 수도 있다고 연락을 해왔단다. 그런 일이 생길까 싶어 3개월 전쯤에 재계약을 안 하겠노라고 미리 전화를 했었는데 말이다. 무주택자의 설움이란 것이 이런 경우다. 이게 무슨 날벼락인가? 열불을 내 따져봐야 건물주는 좌우지간 “그리 알라!” 라는 똥배짱이다. 빌라 두 동을 임대업으로 등록한 임대업주라 설마 했었는데 그놈이 그놈인지? 이사 나갈 사람이 속이 타서 세입자를 구하느라 동분서주 간이 다 탔다. 급매물로 나온 아파트를 계약하고 리모델링을 해서 입주하기로 일정을 다 짜놓고 있던 아들에게는 시일이 안 맞으면 큰일이었다. 계약금을 날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건물주는 바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