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이 없을 때는 어찌 살았을까? 이런 게 없었을 때가 더 살기 좋았던 것 같은데. 통신비가 장난이 아니다. 애들 폰 요금이 자꾸 많이 나오는 것 같아서 통신사 본사에 연락을 해봤더니 폰을 구매할 때 대리점이 권하는 각종 부가서비스가 영업상 전략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joy book이니 뭐니 통신비 올리는 데 일조하고 있는 쓸데없는 서비스를 몽땅 해지했다. 그런 서비스를 왜 폰 구매시 강권하느냐고 물어봤더니 그것들이 다 대리점이 수익을 올리기 위한 농간이라는 것이다. 통신사에서는 절대 그런 걸 고객에게 요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정보의 시대가 맞긴 맞나 보다! 모르면 돈으로 메우는 수밖에.
이런 거 안 받는 세상은 더 좋은 세상이 아닐까? 차는 갈수록 좋아지는데 도로의 주행속도는 아직 예전 그대로다. 차의 가장 경제적 주행속도가 90km/h라고 하는데 휘발유 아끼려다가는 매일 과태료 물게 생겼다.
올 1월에 벌써 두 번째! 잘못하다간 지구대 여순경하고 안면 트게 생겼다. 저번에 과태료 내러 갔더니 1km/h 차이로 3만원을 건지셨다고 농담하더라. 속으로 이 가스나가 미칬나? 없는 마당에 내가 꼭 20km/h를 넘겨서 6만원을 내면 니가 기분이 좋겠냐? 속으로 구시렁거리고 왔다.
급하면 좀 빨리 가고 안 급하면 좀 천천히 가는 그게 민주주의 아닌가? 하긴 출근하는데 급할 게 없긴 하다만....ㅠㅠ
또 실감하고 말았다. 돈이 아까운 영화도 있다는 것을....늦둥이 때문에 가족 셋이 두 시간을 하품하면서 극장을 지켰다. 12세 이상 가가 아니라 딱 12세용 영화였다. 간만에 장풍 무협영화를 다 봤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