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를 읽다가 눈물이 핑 돌기는 처음이었습니다. 만화도 정말 훌륭한 문학작품이란 걸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허영만의 ‘식객’ 은 2002년 9월부터 2010년 3월까지 9년 동안 일간지에 연재되면서 ‘어머니와 쌀’을 시작으로 ‘밀면’까지 모두 135개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음식을 소개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는 지금 18편을 읽고 있는 중입니다. 이 만화는 27권까지 이어지며 모두 300만부 넘게 팔렸다고 합니다. 좋은 만화입니다.
고목나무가 꽃을 피우기에는 시간이 좀 더 걸리는 모양입니다. 출근길에 늘 만나는 나무라 언제 새잎이 돋을까 살펴보는 중입니다. 저녁 무렵에 찍은 사진이라 그런지 장중한 포스가 느껴집니다. 이 나무가 서 있는 언덕은 과거 가야국 시대의 귀족이나 호족들의 무덤이 위치한 곳으로 우리시에서는 고분유적박물관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가로등 불빛 속의 벚꽃입니다. 야속하게 내린 봄비와 바람에 꽃잎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한 달 정도 피는 그런 벚꽃이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일본의 국화라고 해서 그런지 벚꽃을 볼 때마다 사무라이 영화가 떠오르기도 하지만 화려한 꽃의 자태....참 보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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