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없는 하얀 묘비
비설(모녀상)
‘비설(飛雪)’이라는 25세의 변병생이라는 엄마와 아이의 모녀상이다.
봉개동 지역에 대대적인 토벌작전이 벌어졌던 1949년 1월 6일, 두 살배기 딸을 안은 변병생(당시 25세)은 거친오름 북동쪽 지역에서 식량을 구하기 위해 피신해 있던 산에서 잠시 내려온 순간 토벌대가 쏜 총에 맞았고 아이를 가슴에 꼭 안은 상태로 찬 눈바람 속에서 얼어 숨진 것을 한 행인이 발견했다고 한다. 아이는 총에 맞지 않았다고 한다.
4.3 제주 민간인 학살의 전부를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이 조각상을 보고 나는 울었다.
국가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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