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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야그

제주 4.3항쟁 70주년을 보다.

★진달래★ 2018. 4. 4. 12:14

 

 

 주인 없는 하얀 묘비


 비설(모녀상)



비설(飛雪)’이라는 25세의 변병생이라는 엄마와 아이의 모녀상이다.

봉개동 지역에 대대적인 토벌작전이 벌어졌던 1949 1 6두 살배기 딸을 안은 변병생(당시 25)은 거친오름 북동쪽 지역에서 식량을 구하기 위해 피신해 있던 산에서 잠시 내려온 순간 토벌대가 쏜 총에 맞았고 아이를 가슴에 꼭 안은 상태로 찬 눈바람 속에서 얼어 숨진 것을 한 행인이 발견했다고 한다아이는 총에 맞지 않았다고 한다.

 

4.3 제주 민간인 학살의 전부를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이 조각상을 보고 나는 울었다.

 

국가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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