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보고 싶었던 죽은 시인의 사회는 큰 감동으로 다가왔다.
수학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아들의 쌈빡하지 못한 여행후기와 그런 학교의 행태와 비교되어 더욱 큰 감동이 아닐 수 없었다.
대부분의 성공한 이들이 말하길 인생의 목표를 세우는데 가장 큰 영향력을 준 사람이 초중고 선생님이었다고 하는데 아직 내 아들은 그런 좋은 선생님을 만나지 못한 것 같다.
카르페 디엠!
과연 우리 아이들에게 현재를 즐기면서 살 여유가 주어져 있을까? 풍족하고 여유로운 잘난 나라의 백성들만큼.....한 곳에 얽메이지 말라고......우리는 한우물만 몇 십년을 파야 성공할 수 있다고 가르치지 않는가?.....
수학여행 3박4일 동안 아이들은 담임선생님의 얼굴을 볼 수 없었다 했다. 선생님은 어디에 가 있었던 것일까? 여행업체에서 나온 교관이란 놈이 3박4일을 지휘하면서 욕설과 무력으로 겁을 주더라고....맘에 안들면 나가서 고발하라고까지 하더라는데....
전통에 늘 도전하라는 키팅 선생님도 결국 전통적 압력에 무너져 학교를 떠나게 되지만 세상을 다르게 보고자 하는 제자들이 책상위로 올라가 오 캡틴 나의 캡틴을 부르짖을 때....교육은 성공으로 가는 것이 아닐까?
어느 제자가 스승에게 물었다.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가지는 가지가 흔들리는 것입니까? 바람이 흔들리는 것입니까?
그러자 스승은 그곳을 바라보지도 않은 채 폼을 잡으면서 대답했다.
아무것도 움직이지 않는데 다만 너의 마음이 움직인 것이다.
달콤한 인생!
보다 만 영화라서 벼르다가 다시 보게 되었다.
어느 날 잠에서 깬 제자가 너무 서글프게 울고 있자
"악몽을 꾸었느냐?" 라고 물었다.
제자는 아니라며 달콤한 꿈을 꾸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스승이 묻기를
"달콤한 꿈을 꾸었다며 왜 울고 있느냐?"
그러자 제자가 말한다.
"그건 이루어 질수 없기 때문입니다."
.
.
.
.
가슴이 얼얼했다.
지금 너무 달콤한 꿈에 빠져 그 것이 깰까 매일 매일을 두려워하고 있는 나에게 던져지는 잠언이 아닐까?
나는 절대 그 제자이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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