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마을 위 아래집이 나란히 고추를 심었다.
마침 위아랫집의 밭이 붙어 있어서 작황이 한눈에 다 드러나 보이는데 윗밭 고추는 기고만장하며 풍년을 이루는데 아랫밭은 고추들이 시들시들한거라. 무릎을 치고 돌아온 아랫집 주인이 곤히 자고있는 두 딸을 부리나케 깨워선 홋치마 바람으로 고추밭으로 내몰았겠다.
그러나 어쩌랴 아랫집 고추농사는 완전히 망치고 말았으니--- 그 까닭이야 뻔하지 않은가.
과년한 처녀 둘이서 하체를 드러낸 채 휘젓고 다녔으니 지나치게 흥분한 고추들이 모조리 터져버린 것은 당연지사- 이를
애석하다 어찌 말로 다 표현하리...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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