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이라면서, 본좌는 바빠 고기 사줄 시간이 없으니 알아서 챙겨먹으라고 친구가 문자를 띄웠더군요. 그래서 떡본 김에 제사지낸다고 집근처에 있는 노천식당에 고기를 먹으러 갔지요.
참나무숯구이라나 괜찮더군요. 한참을 먹고 있는데 단골이 왔다고 손님들이 웃으면서 너도나도 고기를 한 점씩 던져주는데.....아하, 길고양이 한 마리가 오더니 손님들 좌석 옆에서 쪼그리고 앉더군요. 많이 얻어먹어본 티가 나는게....경쟁력이 좋은 고양이라고 할까?
사람들이 뜨거운 고기를 줘서 고양이가 먹으려다가 펄쩍 뛰는 걸 즐기더군요. 잔인하게시리....우리도 고기 좀 줬답니다. 시원한 콩나물국에 식혀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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