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붕어(dunmh1234님블로그)
졸린다.
UFL(을지연습)이 시작되어 아침에 비상이 걸렸다.
비상소집이 6시부터건만 마누라 산에 간다고 5시에 일어나서는 같이 나가자고 조르는 바람에 차에서 한참을 눈감고 졸다 집합했다.
소집확인 싸인하고 나니 모두들 밥 먹으러 집엘 가는데 나는 가봐야 밥 줄 사람도 없고....앞자리 long총각하고 둘만 남았다.
김밥 집에 가서 우동하나 김밥 한 줄 나눠 먹고 왔는데......아침에 늘 빵을 먹다가 우동을 먹어선지 불길한 신호가 오더니 결국 내장에 비상이 걸렸다.
화장실에서 재판을 받고 왔다.
속도 벌써 양놈 체질이 돼가나 보다.
11시 주례미팅이 있어 회의장에 책상 한개 들어 날랐더니 벌써 허기가 진다. 커피 한잔 먹었다.
속이 편해진다.
지난 토, 일요일 비가 쏟아지거나 구름이 왕창 끼거나 해서 옳게 강 구경을 못했다. 되게 아쉬웠다.
2층 낚시매니아들이 와서 지난 주 출조한 손맛과 어획고를 두고 이야기가 즐겁다. 글쎄다. 꾼들의 낚시 경험담과 군대 이야기는 닮은 점이 많다. 대체로 50% 바겐세일해서 이해하면 딱이겠다.
한주 힘차게 시작하려 했더니 아침부터 눈뱀(설사)을 만나 별로다. 또 슬슬 불길한 신호가 온다.
간밤에 배가 얼었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