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은 만나는 가지마다 다른 목소리로 운다

세상야그

비상~~비상~~

★진달래★ 2009. 7. 16. 10:37

 

베란다 너머의 실개천에 뻘물이 콸콸

 

 

 

“시장긴급지시”

-전직원 조기출근하여 담당구역 현장점검 바람-


아침밥도 먹기 전인데 비상을 때리니 피인사권자 내지 무한책임 유한권력자인 별 볼일 없는 졸들은 허겁지겁~~~윈도우 브러쉬를 최고 속도로 올려도 앞이 안 보이는지라 30km/h로 밟고 오는데,


도로가 침수된 곳에서 작은 차들이 우물쭈물.....엑셀레이터를 적당한 가속으로 계속 밟아줘야 시동이 꺼지지 않을 것인즉! 이런 곳에서 배기통에 물 들어가 시동 꺼먹으면 죽음!


 

 

 

 

 

하늘은 여전히 먹구름에다 사무실 앞은 바다....물고기를 넣어두고 싶다. 우의 입고 나오니 놀랭이 또 주인을 몰라보고 펄쩍펄쩍 뛰면서 짖어대고....니 명을 니가 재촉하는구나! 멍텅구리인 것은 날이 갈수록 확실해 보여^^


비옷은 입으나마나 한 바퀴 돌아보고 나니 빤데기까지 물이 뚝뚝....싸늘하게 오그라드는 무엇이 있다. 근데 퍼뜩 생각나는 것이 “아~~도시락!” 오늘은 라면을 먹어야겠군-.-!


그래...비와 라면은 좀 어울리는 궁합이지? 안 잘 각오하고 커피도 한잔 마시자.

에이그...누군 비오는 날은 운치 있어 좋다더니....난 G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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