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작은 놈을 학교까지 태워다 주는데 애가 말하기를
“아빠! 이번 크리스마스에 우리도 케이크 하나 사지?”
“왜? 우리가 크리스마스랑 뭔 관계가 있나? 아빠는 교회도 안 가는데?”
“그럼 우리는 아무 것도 안하나? 그래도 크리스마슨데”
“너는 그날 하루 쉬잖아, 아빠는 당직이지만”
“참 재미없다..ㅠ”
“사는 게 원래 재미없는 거야!”
“재미없는데 왜 살어?
“넌 왜 사는데?”
“몰라....케이크를 먹어보면 생각이 날라나?ㅋㅋ”
케이크를 하나 사야 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