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은 만나는 가지마다 다른 목소리로 운다

하트야그

She is.....

★진달래★ 2005. 5. 7. 10:12

 

                                          단 감

 

 

몬묵는 감이라고

 

늘 먹는다

 

 

 

그 은근한 향기.

 

바닥이 보이지 않는

 

끈적한 여유 

 

 

 

그리고 뻘흙처럼 뭉쳐지는

 

아쉬움

 

 

 

변하지 않을

 

미소

 

 

 

우물 속 같이

 

보이지 않는 길을 가는

 

기차

 

 

 

늘 거기 있다

 

역처럼

 

 

 

감이다

 

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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