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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야그

돈먹는 몰카!

★진달래★ 2005. 6. 10. 10:33
 

                                  남자는 잘 쏴야 된다

 

광주에 산다는 김모씨가 전화번호부를 뒤져서 아무에게나 전화를 걸어 “너 남의 녀자 델꼬 여관 들어가는 걸 몰카로 찍어 놨다!“ 고 설레발을 쳐가지고 무려 53명의 정신 나간 인간들로부터 1억3천만냥을 훌쳐 묵었다고 한다. 근디 이 낚시꾼에게 걸려 주머니를 털린 놈들이 전부 공무원들이라 하는데......아이구머니.....도둑질도 선수 거시기 하는데도 선수......우리나라 공무원들 참 재주도 좋다.


근디 어떻게 된 노릇인지 나를 비롯한 내 주변의 좌우상하 1키로미터 내외의 화상들 중에는 전혀 이런 부류의 인간들이 보이지 않는 걸 보면 착해서 그런지 모자라서 그런지 알 수가 없는 것이 내가 판단하기로는 아마 덜 떨어져서 그런 모양이다.


왠고하면 나와 절친하다고 지맘대로 착각하고 있는 친구 중의 한 놈은 지가 달고 다니는 지렛대가 워낙에 낯을 가려서 안면이 없는 뇨자 앞에서는 도무지 작업을 하려들지를 않는다는 밤새 맞고 아침에 두 대 더 처 맞을 이야기를 고백 비스무리하게 할 정도이니 남이 들으면 남사이고 우리가 들으면 우사가 아닐 수 없겠다.


기막히게도 광주의 모씨가 전화를 해서 200만원 입금 안하면 인터넷에 올리겠노라고 공갈을 때리더라도 끙! 하고 콧구멍만 후비고 있을 처지들이니 돈 털릴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다. 좌우당간 이 불경기에 참 다행이 아닐 수 없다.


시간도 있고 해서리 건의를 하나 할까 싶은데........폭력에관한법률위반행위로 김모씨를 구속하기로 한 충남논산경찰서는 이 양반을 경찰로 특채해서 지금도 열심히 진행 중에 있을 많은 법률위반행위자들의 주머니를 설레발로 털게 해서 그 제발 지린 돈을 착하고 어진 백성들을 위해 투자해 볼 생각은 전혀? 절대? 없는지 의견을 함 물어 보고 싶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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