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만날 토고를 가상한 마지막 평가전이라 총력전을 벌인다고 선언했던 가나전 마지막 축구평가전---맥없이 무너진 한국축구---그리고 핵심 카드들의 무기력한 플레이---아드보카트 감독의 얼굴 표정은 경기 내내 침울했다.
월요일 출근한 직원들의 이구동성
1. 잠이나 잘 걸!
2. 상상을 비켜가지 않더군!
3. 그게 원래 실력이야!
4. 한국축구는 일본만 이기면 되는 거찮아!
축구 봤냐고?
큰 게임을 치를 때마다 난 한국인의 근성을 보는데 이젠 것도 지겨워! 이기면 난리....지고나면 쥑일놈! 아드보카트의 미래를 보는 게 끔찍햐여.
...대신 "라스트사무라이" 영화를 봤지. 늘 미루고 있었던 걸 작정을 하고 봤는데 그 참 우리는 왜 저런 영화를 못 만드는 건지...스크린쿼터제가 왜 필요한지도 알것 같고...ㅊㅊ
가토고유키의 맑고 시원한 눈동자...애잔한 눈빛...청초한 이미지...세련된 도시적 감각...천성적인 매력...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우리나라에도 그와 비슷한 탤런트가 있긴 하지...
그 우아한 스케일과 멋진 대사들이 쉬 잠을 못들게 하더군.
축구...이번 5.31 지방선거의 열린당 결과와 비슷했어!
완패!
그리고
네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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