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비상계엄 43일만에 내란수괴 혐의로 체포된 윤대통령.

2024년 12월 3일 22시 27분경,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 계엄을 선포하여 제1공수특전여단 등 무장병력을 투입해 국회의사당과 민주당사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공격한 사건이다. 행정부가 사법권을 탈취, 입법부를 마비시켜 삼권분립을 와해하고 중앙선관위를 장악하며 현직 대통령이 일국의 대의민주주의에 정면으로 맞선 전대미문의 국가내란음모.종북과 반국가세력 척결 자유대한민국 수호를 명분으로 12월 3일 23시를 기해 대한민국 전역에 비상계엄을 선포하였다. 이에 따라 계엄사령부가 설치되고 계엄군이 동원되었으며 일시적으로 전국민의 기본권이 제한되었다. 하지만 계엄은 12월 4일 01시 01분에 국회의 비상계엄해제요구 결의안 의결로 2시간 34분이라는 세계적으로 유례 없는 빠른 시간만에 실질적으로 효력을 상실했으며,..

수십 년 전에 타계하신 아버지는 일제 강점기 시절 강제징용 피해자입니다. 돌아가시는 그해까지도 징용의 잔인함과 서러움에 치를 떠시며 온몸으로 증언하시곤 했지요. 죽음보다 더 처절했던 아버지의 강제징용 이야기는 너무 많이 들어서 한잔 드시고 이야기 시작하시면 자리를 몰래 피하거나 듣기 싫다고 그만하시라고 말리곤 했었습니다.  그랬던 것이 오늘날 친일 찌꺼기들이 X같이 씨부렁거리는 뉴스를 보는 날이면 그때 좀 더 참고 아버지 이야기를 들어드릴 걸 싶어 말린 것이 몹시 후회스럽습니다. 지난 이야기지만 질풍노도의 시기였던 고등학교 2학년 무렵에 자식 된 도리로 아버지의 한을 풀어 드리겠다고 자율학습이 끝난 밤중에 책가방에 칼을 숨겨 아버지를 징용 보냈던 면장을 죽이려 찾아간 적도 있었습니다. 한번은 집이 비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