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은 만나는 가지마다 다른 목소리로 운다

하트야그

흥분하면 먹을 게 생겨!

★진달래★ 2007. 11. 26. 17:23
 

 

흥부가 배가 너무 고파서 놀부형네에 갔습니다.

마침 놀부형은 없고 형수가 밥을 퍼고 있었습니다.

흥부가 인사를 했습니다.


“형수님 흥분데요!‘

형수가 못들은 모양이었습니다.


좀 큰소리로 다시 인사를 했습니다.

“흥분데요!”


형수가 돌아보았습니다.

“그래! 이놈아! 밥 퍼는 형수 뒷모습을 보고 흥분하는 니가 인간이냐? 퍽!”


흥부는 밥주걱으로 맞는 볼때기 밥알을 잘 뜯어먹고 돌아왔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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