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위 차를 타고 볼일을 보고 온 친정어머니가 딸을 불러 앉히고서는 아주 걱정스럽게 말하기를
“애야 요즘 정서방한테 뭐 이상한 일이 없더냐?”
“엄마! 왜? 무슨 일 있었어?”
“아니다. 별일 없으면 됐다....!”
“왜 그래 엄마? 말해 봐!!!!”
딸이 하도 졸라대자 친정엄마가 무겁게 입을 여는데
“낮에 정서방 차를 타고 볼일을 보러 가는데 어떤 새파란 년이 자꾸 정서방더러 이리로 가자 저리로 가자하면서 저거집으로 가자고 꼬우더라. 내가 볼 때 둘이 그리 만난 지가 오래된 거 같던데 너는 그것도 모르고 뭐했노? 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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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퍼득”
에..........저도 오늘 거금을 주고 그 새파란 년을 하나 구매했쉽니다. 매뉴얼 가이드를 읽어 보고 차에 달아서 이리저리 만져보니 그것 참 신기한 물건이네요. 테레비도 나오고 라디오도 나오고 그러면서 테레비 보다가 사고 나도 책임은 안 진다고 하네요. 이제 어디를 가더라도 길 몰라 잔소리 좀 안 듣게 되려는지 기대가 됩니다. 근데 이런 거 만드는 사람은 도대체 머리가 얼마나 좋은 걸까요? 정말 보통 사람이 아니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