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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야그

삶은 싸움

★진달래★ 2015. 3. 29. 22:08

세상은 늘 밥그릇 싸움

 

국민연금이 너무 적은 거 아닐까요?

 

2세 뒷모습

 

하얀 와이셔츠가 잘 어울린다는...

 

 

 

경남지사는 아이들 급식문제로 학부형들과 싸우고 정부와 여당은 노후 연금을 가지고 공무원들과 싸우고 있습니다. 국가살림이 어렵다면 당연히 지출을 줄이는 긴축재정을 실시해야겠지만 살림이 어렵다고 떠들어대는 사람과 투자나 정책에 실패한 사람들이 같은 부류들이다 보니 우선 신뢰가 가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실패한 정책들 중 큰 거 하나만 안했어도 무상급식, 연금은 해결되고도 남았을 일입니다.

 

어느 것이 까마귀인지 백로인지.....흠.....

 

국회의원도 아닌데 1년에 두 번씩이나 여의도를 찾게 되다니 아까운 시간과 돈을 내버리면서 참 우스운 일입니다.

 

집회를 마치고 신촌에서 아들을 만나 양복을 한 벌 사러 갔습니다. 4월에 교생실습을 나가니까 양복이 필요하지 싶어서 말입니다. 현대 백화점에 들러 양복 와이셔츠 넥타이 구두를 토털로 구입하고 보니 한 장이 들더군요. 피팅룸에서 양복 입고 나오는 아들을 보니 과거적 나와 어찌 그리 똑 같은지 참 피는 못 속이나 봅니다.

 

쇼핑백을 주리주리 들고서 자주 갔던 소한마리 집에 들러 미국소고기를 구워 먹고 원룸으로 가는데 아들놈이 또 2차를 가자고 하더군요. 아버지랑 술 먹으면 재미가 있다나 뭐라나? 봉구비어에 가서 맥주를 마시는데 홍대 골목 청춘들이 어찌나 시끄럽고 분잡하든지? 전혀 스탈이 아닌데도 꾹 참고 한 시간 썰을 풀다가 원룸 가서 뻗었네요. 이번에 가서 보니 한 가지 좋은 점이 있던데 술집에서 금연한 거, 그것 참 좋더군요. 여학생들이 다리 꼬고 앉아서 담배 피는 꼴이 안 보여서....ㅎㅎㅎ.

 

아침에 일어나 냉장고를 열어 보니 저거 엄마가 보내준 김치는 손도 안 댔는지 그대로 있고 마른 반찬에는 곰팡이가 하얗게 피어 있어서 싸그리 들어내 쓰레기로 버렸네요. 머스마가 언제 밥해 먹고 공부하랴 만은 마누라는 왜 그렇게 반찬이니 뭐니 못 보내줘서 안달인지....

 

피곤해서 곯아떨어진 사람에게 뭐가 그리 궁금한지 마누라는 저녁내 뭘 물어보는데 한마디 했지요. 서울에는 황사가 참 심하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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