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림 편백숲 가는길
산은 이미 가을이요
인적은 드문드문
등산로 모퉁이 평상 위에 여자 셋, 수다 하나
도시락 까먹으려고 자리 좀 합석하자면 안면방해일까?
서방 험담에 자지러지는 여자들
산도 같이 기운다
남자가 점점 작아지는 세상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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