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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래도 내 형편에 감지덕지다! 싶어 타고 다니는 11년 된 차에 미등이 들어오지 않아 수리점엘 갔다. 카센터 사장은 수년전 구조조정 당해 옷 벗은 한솥밥 직원인지라 위치가 가깝고 해서 믿고 차를 맡기는데 갈 때마다 좀 깨름찍한 구석이 없지 않다.
뭘 고쳐달라고 주문하고 나면 꼭 뒤에 전화를 해서는 뭐가 고장이고 뭐를 손봐야지 안 그러면 위험하다고 하는데 전문적인 지식이 없고 보니 안 고치자면 걱정되고 고치자니 아닌 것 같아서 기분이 영 밥맛인 것이다.
어제도 미등하나 갈아 넣으러 갔더니 좀 있다 전화가 와서는 엔진오일도 갈 때가 되었고 앞 브레이크 라이닝이 다 닳아서 바꿔야겠다면서 얼마 안한다는 사족을 단다.
가타부타하기도 그렇고 해서 알아서 해달라고 하고 오후에 차를 가지러 갔더니 얼레레~~카드를 쓰든가 현금영수증을 끊으면 부가세를 10% 더 내야 하니 현금을 달라는 거다.
지난 1월달에도 마후라가 터져서 갔다가 등속조인트가 금이 갔다고 해서 19만원이나 깨묵었는데 어제도 공짜로 미등하나 갈러 갔다가 6만원이나 깨졌다.
넨장 오일교환을 언제 했던지 기억이 나야 갈든지 말든지 하지? 연못에 돌 던지기다 싶어 드디어 차계부를 쓰기로 했다.
........바가지를 쓴 것 같은 물증 없는 심증이 자꾸 커져가는 것이......아는 놈이 더 무섭다고 하는 말이 사실인 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