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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 학교에서 온 전화 한통 받은 마누라 종일 ㅊㅊㅊ 혀를 차고 애가 얼마나 실망했을까? 아깝다....어쩌고저쩌고하며 잠을 못 이루더라!
그게 뭔 전화였는지?
알고 나니 나도 덜 성숙한 인간인지라 괜시리 아깝고 섭섭하고 그렇더라.
어제 지난 장학생 선발고사 성적이 공개되었다 한다. 입학시험에서 5명, 선발고사에서 10명을 뽑아 장학금을 주었는데 아들이 11등을 했나 보다. 그것도 채 1점이 못되는 차이로.....다.
말은 안했지만은 입학식 때 애가 왜 그렇게 풀이 죽어 있었는지를 서로 다 짐작했던 일이라 오늘 성적이 공개되고 보니 차라리 몰랐으면 싶다.
게다가 뒤늦게 애가 엄마~~~하면서 전화를 해왔으니 장학금도 장학금이지만 낙담하지나 않을까 싶어 더 걱정이 되는 거였다.
다행히 담임선생이 불러서 마음을 써 주고 격려를 해주더라니 걱정을 좀 덜긴 했지만....세상에 모르고 있으면 약이 되는 일이 내게도 생겨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