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릴 것 같은 날씨라 길을 나섰네요. 작은 초등학교 옆에
시민의 종! 종각이 서 있었습니다. 직접 본 건 처음이었어요. 길가라서 차타고 늘 지나다니긴 했지만. 종각에 올라갔는데 큼지막한 자물통이. 문득 시민 누구나 심심할 때 올라가서 종을 칠 수 있게 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종에 새겨진 부조라나 문양이라나? 그건 어디나 다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종 만드는데 성금 낸 사람 이름들. 사실 안내면 안 되는 분위기로 몰고 가 놓고서는ㅋㅋ. 이름이 시민의 종인데 성금 내는데 동참한 시민은 별로 없고 거의 관내 공무원하고 농협직원하고...호구들만^^ㅎㅎ. 돈을 많이 내면 가족들 이름도 넣어주는군!
그 옆에 있는 서 있는 문학비, 이 어르신이 뉘신지? 작가는 사회적 양심의 최후 보루라는 생각으로 글을 써야 한다고 했네요. 말이야 그렇지만 사실 돈 때문에 쓰는 거고 더러는 억지로 쓰기도 하고.....뭐 그런 거지요! (글자는 타인과의 약속인데 이렇게 읽기에 어렵게 쓴 한자는 짜증나요!-무식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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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