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은 만나는 가지마다 다른 목소리로 운다

화난야그

윽.....무서워....

★진달래★ 2013. 12. 24. 11:43

 

빌려온 사진

 

 

 

 

이틀째 아파트 출입문 밖 방화문을 안 열고 지냅니다. 아침에 마누라가 관리실에 전화를 하기는 합디다만....

 

늦은 밤에 귀가하는 아들이 23층에 올라가 있는 엘리베이트를 기다리다가 그냥 계단으로 집엘 올라오는데 누군가 고구마를 계단에 버려뒀더라고 합니다. 그래서 발로 한구석으로 밀쳐두려다가, 잠깐! 싶은 생각에 다시 들여다봤더니 에그머니, 그게 똥이더라는 겁니다. 로또사라고 말하려다가 참았네요.

 

우리집이 5층인데 몰랐을 때는 냄새도 안 나던 것이 이야기를 듣고 보니, 그냥! 똥냄새가 온 복도를 타고 퍼지는 것 같더군요. 에이그! 모르면 약이라더니....인간이 간사한 동물이라는 걸 새삼 되새겼습니다. 대체 어떤 인간이 아무리 급해도 그렇지 복도에서 그 생산작업을ㅠㅠ. 쩐이 있으면 고급아파트에 안 살 이유가 없다고는 말 못하겠어라....

 

미화원 아지매는 복도를 한번 들여다보기는 하는 건지? 17층인가 중풍이 온 할아버지가 매일 아침에 운동한다고 복도 계단을 오르락내리락하신다는데...ㅊㅊㅊ. 오늘은 청소를 할라나 모르겠네요.

 

공원에 나가면 개똥, 아파트 복도에는 사람똥....젠장 똥 못 가리는 사람들 때문에 더러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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