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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야그

무척산 모은암

★진달래★ 2014. 6. 8. 16:59

 

일요일 아침, 모은암을 찾았습니다.

 

계단도 오밀조밀....

 

온통 바위로 이루어진 곳에 터를 잡은 모은암은 마당에 큰 바위가 가로로 누워 있고 종루에는 개조심이란 글씨가 모은각이란 간판보다도 더 크게 붙여져 있었는데 큰 삽살개 두 마리가 세상 모르게 잠에 빠져 있었습니다.

 

 

참으로 면밀하게 설계한 법당을 바위 틈새에 앉혀 놓았는데 가히 예술적 수준이더군요. 산신각은 사람이 일어서서 구경하기 어려울 정도로 작은 건축물인데 마치 어린이를 위한 법당이라고 해도 좋을 듯.

 

 

김수로왕인지? 아니면 그 아들들 중에 누구인지가 분명하지는 않지만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그 은혜를 기리기 위해 지었다는 무척산 중턱의 모은암. 모은암은 아기자기한 불교 건축의 묘미로 가끔 메스컴에 오르내리기도 하는 곳으로 실지 절에 들고 보니 참 정감이 가는 작은 암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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