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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야그

가슴 아픈 이야기

★진달래★ 2017. 9. 27. 18:28


▲ 23일 해반천로에서 사고를 낸 자동차가 뒤집혀 있다. 사진제공=경남경찰청




지난 토요일 새벽 우리 아파트 앞 2차선 도로에서 벤츠 승용차가 전복되어 20대 청년이 사망하고 30대 운전자가 부상하였다는 소식이 온 동네에 알려졌지요.

 

월요일 출근했더니 기간제로 근무 하는 여성이 형부 사망으로 이틀을 결근해야겠다고 연락이 왔더군요. 오늘 그 기간제 직원이 출근했는데 참 이상한 일을 겪었다고 이야기하기를, 자기 형부를 모신 병원 영안실에 젊은 청년이 교통사고로 들어왔는데 하루 지나 같은 나이의 젊은 처녀가 그 영안실 옆방으로 들어오더라는 겁니다.

 

알고 보니 그 젊은 처녀는 벤츠 사고로 사망한 청년의 애인이었고 영안실로 와 애인의 주검을 확인하고는 바로 아파트로 가서 뛰어내렸다는 겁니다.

 

산자들의 이야기로 천상의 배필이라느니 죽어서라도 함께 하겠다는 뜨거운 사랑이라느니 하지만.....남겨진 양가 부모들은 어쩌라는 것인지....? 참 마음 아픈 이야기를 들었네요. 사랑이 뭔지? 철이 없는 것인지?

 

인생의 정답이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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