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실수 안해요?"
이런 웃기는 놈!
수업 중인 학원 책을 쓰레기라고
버려가지고 설랑 제 엄마랑 티각태각 중이다.
다시 살 수 있냐고 물으니 학원가서 알아봐야
한단다. 그 정신으로 어찌 공부는 그리
잘하는지 모르겠다.
이번 중간 평가도 제말로는 2등했다고 하는데
친구들은 1등이라고 한다.
마누라님은 이것 저것 살게 있다고 돈 좀 주고
가라는데 지갑을 보니 몇장 남아 있지 못하다.
"돈 좀 아껴 쓰라!"
엉뚱한 짓 하는 아들놈 들어라고 한소리를
가지고 마누라
"내가 어디 헛돈 써? 딴 살림 사냐고?"
혈압을 올린다.
왕짜증이 밀려온다.
당신도 나가서 좀 벌어 봐 소리가 목구멍에서
올라오는 걸 참고 출근했다.
딱 5년만 맞벌이하자고 결혼 전 자신있게 약속한
걸 지금와서 내가 먼저 깬다는 건 정말 자존심
상하는 일이다.
재벌 될 일 없으면 그냥 혼자 벌어 먹고 사는 수
밖에...........흐이고 죽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