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자의 입장에서 보더라도.....
엄청 비교 되는 환경 속에 자란 친구와 재벌가의 막내딸인 그의 마느래.
정말 처가에서 배척받는 결혼이었지만
내 친구의 지고지순한 사랑에 그의 마느래 결혼을 승낙해 주었고
여지껏 그 사랑 변함없이 살아왔는데
그 친구가
어제 심각하게
의논 좀 할거 있노라고 술 한잔 하재서 나갔더니
어무이~~
키 크고 이쁜 왠 미씨를 한사람 델꼬 와서는
앤이라고......
아직 손도 못 잡았지만
잠이 아니 온다고
내 어쩌면 존냐고....
장인과 처남들에게 맞아가면서도 포기 않던 결혼을 한눔이 왠일이랴?
낼 해가 아니 뜨려나?
40중반의 늦바람
늦게 배운 도둑 날 새는 줄 모른다던데......
과감하게 충고하지 못하고
술값까지 낸 내는 어느새 공범
이일을 어이 할꼬?
수년전 낚시가면서 어슴프레 그놈이 지껄이기를
요새 마누라 얼굴에 주근깨가 왜 그리 크게 보이는지 모르겠다더니
그게 아마 예비신호였던가 보다.
친구 마누라 동아리에서 인기짱이었는데
한 20여년 살다보니 지겨워졌나?
근데
짜식
재주는 좋네
어디서 구했담!
'친구야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찌하오리까? (0) | 2006.04.17 |
---|---|
어째야 할꼬? (0) | 2005.09.13 |
울어야 젖을 준다? (0) | 2005.07.08 |
40대에게 강퇴는 무엇일까? (0) | 2005.07.05 |
의리 그리고 체통 (0) | 2005.07.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