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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야그

이젠 살릴 수 있습니다!

★진달래★ 2016. 7. 6. 12:51

인공호흡은 뽀뽀가 아닙니다


실습인형 


 실습


오늘 심폐소생술과 심장자동제세동기(심장박동충격기) 사용법을 배웠습니다. 이젠 심장이 멈춰서 사경에 이른 국민을 발견하면 저도 살릴 수 있게 됐지요. 요즘은 하도 돌발적인 사고가 많이 발생하다 보니 이런 훈련도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근데 심폐소생술이 보기보다는 꽤 많은 힘을 필요로 하더군요. 2분여 동안 정자세로 가슴을 120여회 누르다 보니 땀이 뻘뻘 나던데 여직원들은 체력이 딸린다고 그러더군요.


 

심폐소생술은 가슴을 5~6센티 깊이로 120여회 압박하는 처치법인데 하다 보면 갈비뼈가 거의 부러진다고 합디다. 갈비뼈 부러지더라도 살리고 봐야 되겠지요. 인공호흡도 적당한 양으로 공기를 불어넣어야지 사람 살린다고 너무 많이 힘줘서 공기를 불어넣으면 공기가 위장으로 들어가서 살리지 못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버스 정류장에 많이 설치되어 있는 심장충격기 사용법도 교육 받았는데 가방을 열어 1번 버튼을 누르면 녹음으로 사용법을 알려주는데 과연 평범한 사람이 옆에서 누가 죽어가는데 그 녹음을 듣고 침착하게 따라 할 수 있을지 의문이더군요.

 

어쨌든 가장 좋은 사례는 배운대로 써먹을 기회를 안 만나는 것이랍니다. 강의하는 1급 구조사도 그런 위험한 현장을 아직 한 번도 만나지 않았다더군요. 실습을 못한 병아리 강사라는 말이지요? 블로거님들도 어디 나들이 가시다가 그런 응급상황 만나시면 얼른 저한테 전화 때리세요. 잘 안내해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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