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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야그

보궐결과

★진달래★ 2005. 5. 2. 09:36

4·30 김해갑 국회의원 재선거 한나라당 김정권 후보 ‘압승’
우리당 이정욱 후보에 큰 표차로 따돌려
김 당선자, “김해시민의 현명한 판단에 감사”

 

천병덕 기자 ghn@ighn.co.kr

 

4·30 김해갑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한나라당 기호 2번 김정권 후보가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노무현 대통령 고향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던 김해갑 선거는 다시 한번 한나라당 텃밭임을 확인케했다.

이로써 후보자 등록과 함께 높은 인지도와 단단한 조직을 내세우며 줄곧 우세를 보여왔던 김 당선자가, 인물론을 앞세운 열린우리당 기호1번 이정욱 후보를 큰 표차로 누르고 당선됨으로써 양 후보 진영 뿐만 아니라 정당 관계자는 희비가 크게 엇갈린 분위기다.

특히 이 후보 진영은 압도적인 표차에 큰 충격에 휩싸였으며, 패인 분석과 대책마련에 부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예상보다 높은 투표율에 다소 희망을 걸고 개표를 기다렸지만 막상 개표가 시작되자 초반부터 점점 벌어지는 표차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김해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경보)에 따르면 이번 선거의 총 유권자는 13만5천199명(부재자 1천23명 포함) 중 4만6천199명(부재자 934명 포함)이 투표에 참가해 김 당선자가 2만8천106표(60.8%), 열린우리당 이정욱 후보 1만6천211표(35%), 무소속 권지관 후보가 1천537표를 얻었다.

이날 어방동에 위치한 김 당선자 사무실에는 100여명의 선거운동원들과 지지자들이 김 당선자를 연호했다. 이 자리에는 김학송 도당위원장, 송은복 김해시장, 박용일 김해시의회의장과 당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 당선자를 축하했다.

김 당선자는 "시민 여러분께 감사하다. 특히 자신의 선거처럼 해준 김학송 도당 위원장과 도당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개인의 영광보다는 당을 먼저, 당보다는 국가와 나라를 먼저 생각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피력했다.

김 당선자는 올해 45세로 3선의 도의원 출신으로 지난 해 총선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후 줄곧 지역구를 관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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