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 좋지 뭘! [박은주의 '발칙 칼럼'] 아! 부당하신 부당님 파인 옷 입으면 “시원하네” 목까지 채우면 “웬 수녀복” 남자만 만나면 “애인이냐” 박은주 jeeny@chosun.com 입력 : 2005.05.23 18:50 53' / 수정 : 2005.05.24 00:26 51' ▲ 박은주/엔터테인먼트부 부장남자: “야, 오늘 남자 만나는구나? 치마까지 입었네.” 여자: “네.. 일터야그 2005.05.24
청첩장! 오늘 한 장의 고지서를 쫘악 찢었다. 전임국장이었던 인간이 보낸 그의 딸자식 청첩장이다. 함께 근무할 당시 나에게 보여 준 그의 부담스런 사랑은 직원들이 의아해 할 정도였으나 나는 새끼 손까락만큼도 그를 존경하지 않았다. 아니 나는 그를 지인의 범주에서 제외하여 경멸하고 있은 지 오래됐다.. 일터야그 2005.05.09
죄송하다! 손님을 모시고 간 식당에서 문인협회 박고문님을 만났다. 고문님 역시 자신보다 배나 더 연로해 보이시는 손님을 모시고 계셨다. 밥 먹는 자리라 시시콜콜 격조했던 이야기 나누기 어려워 목례만 드리는 나를 붙잡고 고문님은 또 자애로운 꾸중을 내리셨다. 문협에 왜 안나오느냐는 나무.. 일터야그 2005.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