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삶아 묵자 “형님! 바뿌요?” “그래...쉬하고 털 시간도 없다!” “5분만 잠깐 내려오쇼!” “뭐할라꼬?” 땡볕이 쫘르르한 주차장으로 내려 갔더니 이 친구 땀을 뻘뻘 흘리며 박스 하나 내려주고는 “당직하고 들어가요!”하고는 휙 간다. “감자다” 이름도 유명한 상동감자. 제 먹을려고 샀다가 또 내 생각이 .. 친구야그 2005.06.21
러브호텔 내가 살고 있는 아빠뜨를 들락거리는 입구에는 참 아름다운 궁전 같은 집들이 떼를 이루고 있는데 가히 이름하기를 러브호텔이라고들 한다. 그 집들의 쓰임새에 대해 물을라치면 당근 몰래 사랑하는 앤드 해볼텨? 하는 사람들끼리 잠시의 레포츠를 위해 공간을 빌려주는 곳이라고 하는데 우리 아들 .. 친구야그 2005.06.08
호프 쏘다 참 오래간만에 좋아하는 사람들과 맥주파리를 했다. 수년 만에 쐈다. 즐거웠다. 만나면 시간가는 줄 모르는 사이이긴 하지만 특별히 가비야운 기분으로 마셨다. 왜일까? 금일봉이란 공돈으로 모인 자리라 그러했다. 으음...돈 앞에서 의연해야 하는데 인간이 참.....그게 어렵다. 엔간했으면 묵고 죽은 .. 친구야그 2005.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