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쌈은 피곤해! 엄청 피곤했던 지난 주말이였습니다. 아니 일방적으로 깨진 주말이였습니다. 지난 목요일 약속이 있어서 늦게까지 술을 좀 마시게 되었지요. 금욜 출근은 으례 그랬듯이 아파트 앞을 지나가는 여직원에게 콜해서 카풀하게 되었고요. 근데 사단이 난 것은 아파트 앞에서 여자가 운전하는 .. 집안야그 2005.04.12
딸내미들은 도둑년이여 마누라 형제가 자그마치 아홉입니다. 그 중에 고구마와 감자가 안 달린 백성이 일곱이고 달린 백성이 둘이지요. 근데 한 이틀 전부터 이놈의 마누라가 자꾸 건넛방에서 목소리를 높여가면서 처제들과 티격태격하는 전화를 오래 해대는 일이 잦더라 이겁니다. 오늘 아침에도 일어나 보니 .. 집안야그 2005.04.12
엄마와 장모님 올해 연세 일흔둘의 장모님이 허리수술을 받으셨습니다. 다섯째 동서집에서 가까운 병원이라 퇴원하고서 늘 그 동서네에서 간병하고 있었습니다. 어제 모처럼 시간이 나서 아이들을 데리고 장모님을 뵈러 갔더니 아주 반가워하시더군요. 얘기를 나누다 아내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 집안야그 2005.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