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나 보자^^ 우울한 날이면 도서관에 처박힙니다. 책에 빠져 지내노라면 이것저것 머리 아픈 일들을 다 잊게 되거든요. 변덕이 심한 날들이라 그런지 코를 훌쩍이는 아이들이 많아 책 읽는데 신경이 많이 쓰였습니다. 책에 빠지다 보니 먹는 것도 귀찮아 컵라면과 커피로 하루를 보내는 날도 있었습니다. 휴가를 .. 화난야그 2010.12.21
사람의 욕심 염소가 아주 좋아한다는 솔가지 조용하니 당직을 하고 있는데 트럭이 한 대 올라오더군요. 인적이 드문 곳이라 반갑게 문을 열어 어떻게 오셨냐고 물으니 솔가지를 치우러 왔다고 하더군요. 요새 조경업자가 와서 구내 정원수들을 전지하고 있거든요. 그러라고 하고 점심을 먹고 있자니 한가득 솔가.. 화난야그 2010.11.28
긴가민가? 어저께 아침에 퇴근을 하려는데 차 시동이 안 걸리더군요. 아마도 문을 잠그지 않아 실내미등이 켜져 있던 탓에 밧데리가 완전 방전된 거였습니다. 보험회사에다 긴급 구조전화를 했더니 밧데리 충전을 하러 온 기사 왈, 4년 된 차 엔진룸이 이렇게 깨끗한 차는 처음 본다! 하더군요. 다음날 출근을 하.. 화난야그 2010.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