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은 만나는 가지마다 다른 목소리로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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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국외 출장

오후 5시 48분에 보낸 텔레그램에 밤 11시가 넘도록 소식이 없어서 내심 혼자 걱정하다가 혹시나 작은아들하고 문자가 있었나 싶어서 물어봤더니 ‘바쁘겠죠!’하고는 무심하게 말한다. 설마 무슨 일이 있겠냐? 하면서도 새벽에 자다 깨 꾸물거리다가 7시쯤 캐나다에 전화했다. 받지 않았다. 찜찜한 마음에 걱정이 더 되는데 아침밥을 먹으면서 어제부터 소식이 없다고 마누라에게 말하니 괜한 걱정이라고 말하면서도 스치는 미세한 안면근육의 움직임으로 보아 마누라도 걱정이 되나 보다. 사과를 먹는데 연락이 온다. 시차 적응이 덜 됐는지 아직도 잠들기가 힘들다고 하면서 어제는 학생들과 뒤풀이를 하느라 늦게 잠들었다고 했다. 유월 마지막 주에 캐나다 출장을 간다고 집에 와서 이것저것 물어보더니, 지난 10일 대전지역 장학생 ..

애들야그 2022.07.15

아! 정말 나는 부족한 사람이야!

선거 52일만에 일상으로 돌아오니 벚꽃은 다 지고 없었다. 심신을 다해 지지했던 후보는 생각외로 처참하게 깨졌고 경쟁상대였던 현시장은 완벽하게 승리를 챙겼다. 노무현 전 대통령팔이라는 비아냥을 감수해가며 당원과 일반유권자의 감성에 호소했지만 역부족이었고 후보의 참신성과 젊음의 패기도 주목받지 못했다. 살아오면서 단시간에 그렇게 많은 글을 SNS상에 올리기도 처음이었고 정성과 열성을 다해 후보를 광고해 보기도 처음이었다. 경선이 끝나고 민주당과 국민의힘 본선거 상대가 정해지자 양쪽 캠프에서 서로 도와달라는 전화가 왔지만 경쟁캠프에 있다가 부른다고 쪼르르 달려가는 것도 양심에 어울리지 않아 고사했다. 그깟 돈이 뭐라고..... 패인이 온통 내 부족인 것 같고 표정관리도 서투른 탓에 해단식에도 가지 않았다. ..

세상야그 2022.06.15

음....방송 탔으니 전국구인가요?

관악(FM 보이는) 라디오 '박미주와 차 한 잔 할까요?' 에서 제 책을 홍보해 주셨어요. 고맙지요. 촌놈 출세했네요. 4월 네 차례 방송하는데 오늘 세 번째 방송은 아직 듣지 못했답니다. [ㄱ 박미주] [오전 9:28] https://youtu.be/YAZ5SjGeOPE [ㄱ 박미주] [오후 2:39] https://youtu.be/2tXzDjFg0GM https://www.youtube.com/watch?v=bGvhNr6Ame0 [ㄱ 박미주] [오전 9:54] https://youtu.be/0-aIpMmQn1Q

기록야그 2022.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