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에..... 아내는 세탁기를 돌렸고 나는 소파에 누워 TV 채널을 돌렸다 빨래를 널고 난 아내는 대청소를 하자고 했고 나는 맛집을 가자고 했다 . . . . 아내는 혼자 산책을 가버렸고 나는 너구리를 끓여야 했다 냄비바닥에 눌러붙은 계란을 수세미로 박박 문지르면서 나는 문득 깨달았다 TV채널을 많.. 집안야그 2014.10.15
추석 소묘 아침 일찍 고향선산에 성묘를 갔다가 시간이 있어 앞 냇가에 낚시를 갔었지요. 큰 아들 7살 때에 피라미 낚시를 가서 피라미를 낚았던 추억이 있어서인지 성묘 가서 낚시 한번 해보자고 했더니 좋아하더군요. 추석인데도 한여름 날씨라 땡볕이 따가웠지만 힘 좋고 색깔 좋은 갈겨니가 몸.. 집안야그 2014.09.09
여자로 사는 것이.... 벌초하셨나요? 예초기 짊어지고 종일 풀 베어 보니 몸살이 나는 것이 한해 한해가 다르네요. 날은 쨍쨍, 등은 뜨겁고 어깨는 아프고. 훈련소에 있을 때와 벌초할 때, 가끔 스쳐 지나가는 생각이 있는데 , 세상은 여자로 살기가 좀 더 편한 게 아닐까? 하는.......풋..... 집안야그 2014.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