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시계와 할머니 1. 점심시간? 한 10여년 사용한 시계가 엊그제 멈추었습니다. 밧데리가 없나 싶어서 두 번이나 교체를 해봤지만 끝내 일하기를 거부하더군요. 그래도 혹시나 싶어 오늘 아침에 뒷부분을 열어봤는데 서비스를 받을 제조회사 전화번호도 하나 없고 진짠지 가짠지 'made in germany'라고 적혀 있.. 집안야그 2015.06.13
돌아온 패딩! 작년 연말에 요양원에 계신 장모님을 찾아뵈려고 패딩을 찾는데 도대체 보이지가 않는 겁니다. 온 방을 다 뒤지고 서랍을 다 열어보아도 참 귀신이 곡할 노릇이더라고요. 이 패딩은 큰아들이 예전에 학교에서 여학생 고기 구워주다가 앞섶을 태워먹었던 옷으로, 수선하려다가 못하고 있.. 집안야그 2015.01.18
장모님......... 장인어른 생전에 준비해 놓으신 땔감 열흘만 지나면 86이 되시는 장모님이 지금 요양병원에 계십니다. 처가 식구들이 모시고 살 형편이 못되니 자연 요양병원으로 가시게 된 것인데 처남들의 행태가 못마땅하기는 하나 내가 모실 형편도 안 되면서 이러니저러니 하기도 참 뭣합니다. 사.. 집안야그 2014.12.21